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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현금 관리법 2탄: 전 증권사 발행어음 금리 비교(24년 10월)

미스터 청년 2024. 9. 30.
단기 현금 관리법 2탄으로 증권사 발행어음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현재 발행어음을 판매 가능한 4개 증권사(KB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의 24년 10월 기준 발행어음 금리를 비교해 보고, CMA란 무엇인지, 그리고 운용방식에 따라 어떻게 상품명이 구분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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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발행어음이란?

발행어음이란 증권사가 투자자에게 발행하는 일종의 단기 채권입니다. 주로 1년 미만의 단기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발행되며, 투자자는 일정 기간 동안 증권사에 돈을 빌려주고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수령하는 방식입니다. 은행의 정기예금과 동일한 구조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발행어음은 아무 증권사나 발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요건을 갖춰 초대형 투자은행(IB)로 지정된 증권사 중 금융당국의 발행어음 인가를 받은 곳으로, 현재는 KB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네 곳이 발행어음을 발행할 수 있습니다.

 

증권사 입장에서는 발행어음 인가를 받을 경우, 자체 신용으로 대규모의 자금조달이 용이해 회사의 영업수익을 제고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위에 언급된 네 곳의 증권사 외에도 많은 증권사들이 발행어음 인가를 받기위해 노력 중에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은행 예금 금리보다 높은 이자를 수취할 수 있고, 은행과 비교할 순 없지만 발행어음 인가를 받은 증권사의 신용등급도 대부분 A1이상으로 안정적이어서 발행어음은 우수한 단기 자금 운용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원화 발행어음 금리비교 (24년 10월 기준)

현재 가장 많은 발행어음을 운용(판매) 중인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 (15.8조원)이며, 그 다음 KB증권 (9.7조원), 미래에셋증권(6.8조원), NH증권(5.5조원) 순입니다.

 

현재 각 증권사 홈페이지 및 MTS에 게시되어 있는 기준으로 한국투자증권의 1년 만기 발행어음 약정이자율은 3.85%로 다른 증권사 대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른 증권사와 금리가 0.20%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보아, 한국투자증권이 발행어음 운용을 가장 공격적으로 진행 중인 것 같습니다.

기간 KB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수시식 2.90% 3.15% 2.80% 3.15%
1개월 2.90% 3.15% 2.80% 3.15%
3개월 3.35% 3.15% 2.90% 3.15%
6개월 3.50% 3.45% 3.35% 3.35%
9개월 3.55% 3.80% 3.55% 3.55%
12개월 3.60% 3.85% 3.65% 3.60%

*출처: 각사 홈페이지 및 MTS

 

 

CMA 종류 구분

발행어음을 가입하려고 증권사 앱에 들어가 보면, CMA RP형, 발행어음형, 종금형 어려운 단어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여기서는 그 개념을 간략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CMA는 자산관리계좌(Cash Management Account)를 의미하며, 증권사가 투자자로부터 예탁금을 받아 안정성이 높은 국공채나, CD, 단기 회사채 등의 단기 금융상품을 운용하여 수익을 내고 수익금의 일부를 투자자에게 이자율로 지급하는 계좌를 의미합니다.

 

주요 특징으로는 단 하루만 계좌에 돈을 입금해도 하루 단위로 이자가 계산되어 매일 지급된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종금형을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예금자보호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이 은행의 예금과 큰 차이점입니다.

 

아래 표를 보면 이해하시겠지만, CMA는 운용하는 방식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로 나뉘고, 저희는 이 중 한 가지 운용방식인 CMA - 발행어음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CMA 종류 내용
CMA - RP형 국공채와 같이 신용도가 높은 채권을 담보로 운용하는 방식으로 담보 기반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음
CMA - MMF형 증권사가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MMF(Money Market Fund) 상품에 고객의 자금을 유치하고 해당 자산운용사가 위탁금을 투자하는 방식. 주요 투자대상은 투자등급 A 이상인 채권, 기업어음, CD, 회사채 등.
CMA - 발행어음형 증권사 자체 신용으로 발행한 어음을 통해 운용하는 방식. 발행어음 인가를 받은 4개 증권사만 판매 가능
CMA - 종금형 종합금융사에서만 운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유일하게 예금자보호(5천만원)가 가능함. 다만, 금리는 가장 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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